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부터 겨레어문학회 회장을 맡은 경동대학교 김용경입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전국 규모의 큰 학회의 회장 일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여러 회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학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겨레어문학회는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국어국문학 전공학자들의 활동 지면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1960년에 고인이 되신 멱남 김일근선생님을 주축으로 『문호文湖』 학술지를 창간하였고, 당대의 이름 있는 국어국문학자들의 연구 성과들이 수록되었습니다. 이후 국내 정세에 따라 부침이 있었지만 학회는 건국어문학회로, 학술지는 『건국어문학』으로 개칭이 되었다가 지금의 이름인 겨레어문학회와 『겨레어문학』으로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올해가 학회 창립 60돌이고, 연 2회 발간되는 학술지도 통권 63집이 발간되었습니다. 현재 국어국문학 관련 학회와 학술지가 무수히 많지만 우리 학회와 같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회는 결코 많지 않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우리 학회의 상황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진단됩니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학회들이 새롭게 출범하는 가운데 국어국문학 전공영역이 통합된 학회로서 한계가 노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학회 회원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저희 임원 실무진들은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학회 회원님들께서도 저희와 발맞추어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